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2023.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경남고등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해 감독 교체로 여러 가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축구 감독 및 코치들의 끈질긴 노력과 선수들의 단합된 팀워크 그리고 고성군 체육회와 축구협회의 변함없는 지원의 결과라 더 의미가 깊었다.

 지난해 경남고등리그 전・후반기 시합 15경기 중 1무 14패로 최하위의 초라한 성적을 면치 못하여 축구부 결성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진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포지션을 새롭게 설정하고 전략 또한 다양하게 세워가면서 상황에 따른 유동적인 전술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우선 선수들에게 최대의 과제로 체력향상을 주문하면서도 기술훈련을 병행하여 상대방 선수를 90분 내내 압박할 수 있는 체력증진을 위해 새벽운동과 오후 운동 그리고 야간 개인 운동으로 나누어 체력을 기술적으로 증진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평소 철성고축구부가 특별히 뛰어난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히기도 하였지만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팀플레이 그리고 코치진의 끈질긴 리더십이 발휘되어 1년도 채 안되어 작년 최하위의 팀을 최상위 팀으로 올리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철성고등학교장(허요)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원 팀(one team)의 정신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과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지도에 최선을 다해준 코치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였다.

 철성고축구부는 종합성적 7승 1무 2패로, 2018년도에 이어 2023년 경남고등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경남에서 명실상부한 축구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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