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편견 해소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6월 21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편견 해소를 위해 연극 ‘정아의 우산’을 공연했다.

 연극 ‘정아의 우산’은 정신질환을 앓는 주인공 정아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립되고, 치료중단으로 재발의 위험을 겪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든든한 지지에 다시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간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정신질환 당사자 4명과 연극배우들이 함께 연습하며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사회로 발돋움하고,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군민 등 200여 명이 연극을 관람했으며, 군은 공연 후 정신건강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평소 정신질환에 대해 굉장히 안 좋고, 나쁘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정신질환도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편견을 버리고 함께 극복해나가는 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선입견은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막는 한편, 이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5-670-4057~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