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어르신에게 존경과 격려 표해

 이상근 고성군수가 5월 25일 중등학력인정 문해교육 ‘글봄학교’를 방문했다. 늦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만학도 어르신과 정성으로 가르치는 문해교사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중등학력인정 ‘글봄학교’는 올해 3월 처음으로 고성도서관에 개설됐으며, 총 3단계 3년 과정으로, 초등학력 소지자 중 중등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들이 일정한 교육과정 이수하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금요일 3시간씩 총 40주간 중등 1단계 1~2학년 수준에 해당하는 필수교과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선택교과인 한문, 그리고 창의 체험활동 등 450시간의 수업 과정을 밟는다.

 ‘글봄학교’에는 80대 7명, 70대 7명, 60대 4명, 40대 1명으로 총 19명이 참여하며, 학생 가운데는 거류초등학교에서 진행했던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마친 어르신도 있어 중등학력인정 과정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이상근 군수는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에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건강을 챙기면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기를 당부한다”며 “고성군이 운영하는 초등학력 인정과정과 연계해 무학력 성인들이 원하는 만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무학력 성인들이 일정한 교육과정 이수 후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초등학력 인정과정 성인문해 교육 ‘늘배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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