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종합타운 내 방산드론산업단지 조성해야
SK오션플랜트, 지역발전 및 기업-주민 상생 요구

 경남도의회 허동원 의원(국민의 힘, 고성2)은 5월 23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를 이끌고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무인기종합타운과 SK오션플랜트를 차례로 방문해 고성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나섰다.

 허동원 의원과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무인기종합타운을 방문하여 드론 실증 및 시험 인증 시설 등 현장 시찰을 통해 고성군을 중심으로 한 방산드론산업 특화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 3월 경남도의회 제40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제안한 고성군 방산드론분야 특화를 통한 무인기종합타운 활성화에 대한 향후 추진상황을 살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 허동원 의원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드론 특화를 통해 방산 관련 국책연구기관인 방산부품연구원 방산드론연구분원과 방산드론분야 대기업을 무인기종합타운에 유치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방산드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시험, 인증, 제작, 실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고성군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면 향후 고성군과 경남 드론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인기종합타운 시찰 이후 동해면 양촌리에 위치한 SK오션플랜트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특수선, 상선 건조와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 곳곳을 둘러보았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삼강M&T와 S&C를 인수함으로써 15년째 표류하고 있던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조성사업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약 1조원의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의 해상풍력발전특화단지(약 47만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촌‧용정지구 조성사업 재개로 완공 후 약 3,5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주변 조선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해양선박 및 장비, 기자재 생산업체 유치 등 기반산업의 소득증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동원 의원은 “15년간 중단됐던 양촌‧용정지구가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어 지역 주민들의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지 근방에 위치한 도로는 2차선으로 사업 재개로 인한 개발공사로 대형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들의 현장 진입으로 도로 훼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지역과의 상생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게 재개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치경영 및 ESG경영 측면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SK오션플랜트 측에 당부했다.

 또한 경남도에는 “SK오션플랜트와 양촌‧용정지구 조성사업이 고성의 희망, 경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원활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및 투자지원, 도로개설, 전력문제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허동원 의원은 “고성군의 미래세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소멸을 예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고성군이 가지고 있는 산업 인프라인 해상플랜트와 방산드론을 특화시켜 향후 고성군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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