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소원은 너희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가 너희들에게 준 계명을 잘 지켜야 가는 곳이다.

살인하지 않았느냐? 
독한 말이나 나쁜 행동으로 사람에게 상처 주거나 죽인 일이 없습니다.
간음한 일이 없느냐?
마음으로나 행동으로나 이웃 남자나 여자를 탐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도적질하지 않았느냐? 
남의 것이라면 티끌 하나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거짓으로 증언하지 않았느냐?
거짓 증언으로 남을 모함하거나 손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남을 속여서 네 것으로 취한 일이 없느냐? 
사기를 치거나 남을 속여서 나의 것으로 소유한 적이 없습니다.
네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느냐?
밤낮으로 늙으신 부모님을 기쁜 마음으로 봉양하고 있습니다.

잘 하고 있구나. 착하고 착하도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지킬 것이 있다.
네 소유물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거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야 한다.
재물이 많은 자가 천국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나가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서 그렇다. 할 수 있겠느냐?
그러면 저희는 무얼 먹고 살아요? 그건 지키기가 어려워요.
소리 나는 꽹과리처럼 주여! 주여! 하지 말고 마지막 계명을 지켜라.

내 계명을 지키는 자가 없구나.
세상의 마지막 때에 네가 나를 찾을지라도 나는 너를 모른다 할 것이다.
재물을 땅 위에 쌓지 말라고 그렇게 가르쳤는데도 못 알아듣느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자가 없으니 불쌍하고 불쌍하도다.
내가 누구를 구원할꼬?

해석)
신약성서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청년과 예수의 물질[物質]에 대한 대화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재물을 땅 위에 쌓지 말라고 하시며, 부자는 구원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