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뜨거운 토론 속으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4월 19일 대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23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지구 추진계획 점검 회의를 열었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농림식품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경상남도에서는 2020년에 고성군, 의령군, 거창군이, 2022년에는 함안군, 합천군, 하동군이 선정됐고, 6개 군에서 5년간 총 39억이 투입돼 농업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 담당자, 군 담당자 6명, 현장 지원 전문가 4명이 참석해 2023년 사업계획 및 건의 사항을 발표하고 계속 및 신규지구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규활동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논벼 재배 시 물관리(고성군)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비료 만들어 사용하기(고성군) △농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농업 대상지 일대 수생동물 방생(함안군) △농촌 경관 개선을 위한 농수로 정비(함안군) △산불 등 산림 재해예방을 위한 잡목 및 부산물 제거(합천군)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또한, 현장 지원 전문가그룹에서는 바이오차 투입 활동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이해 매해 주민들이 원하고 있으나, 바이오차의 단가가 한 포(10kg)당 15,000원 정도로 높아 주민들이 선뜻 구매해 활동하기가 어렵다며 활동비 조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 정용인 주무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뜨거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규활동 및 애로사항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원 고성군 농업기술과장은 “경상남도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군과 협력해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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