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음악고(구하일중) 학생들 문화·체육 공간 없어 불편
예술 인재 양성 위해 다목적 강당 건립 예산 24억원 건의

 경상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이 경남고성 음악고 다목적 강당 건립을 위한 예산 24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4월 19일,경남도 교육청 관계자와 현장 확인에 나섰다.

 경남고성음악고는 구)하일중학교를 리모델링해 2017년 3월 1일 개교한 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다. 전국 단위의 학생 모집으로 전교생 73명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고령화된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학교와 학교 주변에는 강당시설과 문화·체육 공간이 없어 체육 수업은 면사무소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을 주 2회 이용하고 있고, 방과 후 학생들의 여가시간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백 의원은 경남도교육청을 직접 방문하여 강당 건립 사업을 건의하고, 경남도교육청 관계자의 현장 확인까지 이끌어 냈다.

 이날 백 의원은 교육청 관계자와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학생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

 백수명 의원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은 우리 고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고성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열심히 해서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해 우리 고성을 널리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관계자에게는 “현장에 와보니 다목적 강당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 하게 느껴진다. 적어도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없어야 되지 않겠냐.”며 “음악고는 단순한 시골 학교가 아니다, 전국의 학생을 모집하는 특성화된 학교이니 만큼 강당 건립 예산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