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정책연구에 힘모아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고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연구에 나섰다.

 고성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대표의원 김향숙)는 11일 의회 부의장실에서 연구활동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원연구단체는 의원의 특정 분야에 관한 입법 또는 정책의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전통시장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김향숙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우정욱·김원순·최두임·허옥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찾아오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우정욱 의원은 “막걸리와 파전 등 인기 있는 먹거리도 있지만 고성시장만의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하다. 장날만이 아니라 언제든 먹고 놀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옥희 의원은 “시장이 복잡하기만 한 느낌이 든다. 특히 차량들로 인해 번잡한데 장날만이라도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노점은 많고 고객들의 통행은 편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원순 의원은 “젊은 청년층의 시장 유입이 필요한데 빈 점포를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방법을 찾아보고 깔끔하고 쾌적한 시장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두임 의원은 “먹자 골목이나 수산물 골목처럼 테마별 구역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한쪽에 집약되어 있다면 고객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고 구경하기도 좋다”고 했다.

 김향숙 의원은 “의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반영해 ▲테마별 구역 정리 ▲빈 점포 활성화 ▲먹거리 개발 ▲장날 차 없는 거리 ▲이야기가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정책 연구용역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생각한다. 다른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를 통해 고성시장에 접목할 부분을 찾는 등 고성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실효성 높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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