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방제는 온전한 매실 수확의 지름길!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여창호)가 매실, 복숭아 등 핵과류에 큰 피해를 주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피해 과실의 핵에서 기생하고 낙과한 과실 속에서 월동하며, 봄철 우화(날개돋이)해 4월 매화가 필 무렵 성충이 된다.

 성충은 교미 직후 아주 어린 매실의 핵에 산란관으로 알을 산란하므로 표면상으로는 분별이 어려워 피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산란된 알은 매실의 즙을 빨아먹으며 성장하고, 육안으로 피해가 확인될 만큼 컸을 때는 이미 수확 직전 즈음으로 농가의 피해가 상당하다.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과실의 크기가 1~2cm가량인 4월 중순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 때는 성중이 어린 과실 속에 알을 낳는 시기로, 맑은 날 오전 등록약제를 이용해 방제하면 효과가 크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복숭아씨살이좀벌은 특히 4월 중순 적기방제를 해야만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꼭 방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서는 껍질이 썩었거나 땅에 떨어진 과실을 모두 수거해 불에 태우거나 물에 담가 과실 속의 월동 유충을 제거해야 다음 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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