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고성읍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을 앞두고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안전기원제’란 말 그대로 공사를 하기 전 안전을 염두에 두고서 지내는 것이다.
 그런데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나서도 사업 진척도는 물론이고, 아예 공사현장의 문도 걸어 잠가놓은 상태다.
 예상대로라면 한창 벌목작업이 진행돼야 할 법인데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따르지 않고 있어서이다. 이런 식이라면 어느 세월에 조성 할지는 어느 누구도 예단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도출돼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오는 22일에는 고성군의회 의원들께서 방문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들도 모든 걸 의회차원에서 배려 해주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시공사의 안타까운 심경은 뒤로하고 모든 걸 전시행정에 맞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이다.
 이런 식이라면 아마 유스호스텔 사업은 전면 백지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의 노고는 허사로 두고서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항간에 들리는 말로는 모든 게 맞지 않음이라고 하니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뭐가 옳고 그른지는 몰라도 모든 걸 뒤로해야 한다.

 유스호스텔 조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지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는 더 이상 재현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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