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관리 우수 사례의 관내 양봉농가 홍보도 계획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지난해 10월 이후 집단 폐사하거나 사라진 꿀벌로 인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자 양봉농가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군은 2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군에 등록된 양봉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월동 꿀벌 피해 실태를 조사했으며, 기준 사육군 수, 현재 사육군 수, 피해군 수, 추정되는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양봉 사육기반 안정 대책 추진자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월동 꿀벌 피해조사 결과, 현장 기준에 따른 사육군 수는 14,023군이고 피해군 수는 7,664군으로써 피해율은 55% 정도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피해 농가들은 “응애와 이상기후로만 보기에는 어렵다”며 “피해 이유를 정확히 알 수가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조사 중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몇몇 우수 사례 농가도 있었으며, 그들만의 관리 방법이 따로 있었다고 했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월동 피해가 거의 없는 우수 사례 농가의 관리 요령 등을 메뉴얼로 제작해 고성군 양봉농가에 전파할 계획이다”며 “올해도 꿀벌 실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방역 약품과 함께 방역 장비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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