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벼 본답 초기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 사업비 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전 농가에 육묘상자에 간편하게 처리하는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

 고성군에서 공급할 육묘상자처리제는 살균과 살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약제로, 벼농사 초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벼 물바구미,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벼농사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및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볍씨 파종 또는 이앙 7일 전부터 이앙 당일까지 육묘상자처리제를 사용하면 본논에서 약 60일가량 병해충 방제 효과가 지속돼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여줘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

 이뿐만 아니라 고성군은 벼농사 중 가장 힘들다는 농약 살포 작업으로부터 농업인들을 해방하고자 7월부터 9월 말까지 관내 전 벼 재배농지를 대상으로 무인헬기, 드론, 광역 방제기 등을 활용해 병해충 공동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농업농촌을 지키는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고성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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