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옮기면 인센티브 준다...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시간절약과 함께 저렴한 경비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동호인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동호인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따르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게 현실이다.
 현재 경남 도내에서 파크 골프장이 마련되지 않은 곳은 인근 통영시와 고성군뿐이다. 물론 여러 가지 촉박한 상황으로 지금까지 미루어져 왔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파크골프장은 국가가 인정하는 엄연한 체육시설로 국민건강을 도외시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된 것만은 분명하다. 모든 걸 차치하고 해당 지자체는 각성할 필요가 있다.
 해당되는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들어서는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누구나 접근이 쉬운 매력을 가진 ‘파크골프장’도 회원들이 급증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다반사다.
 파크골프장을 이용하기 위해 평균 1-2시간 정도는 감수해야할 정도라니 말이다.
 관내에 파크골프장이 없다보니 인근 사천, 진주, 함안, 창원 등지의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이에 따른 돌발상황은 거의 ‘심각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지자체에서 동호인들에게 주소지를 옮기는 이유로 이용료에 대한 인센티브로 유혹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말인즉슨 매년 12만원을 내고 골프장을 이용할시 에는 3천원이라는 최소경비만 지불하면 된다는 것이다. 부디 기우에 지나지 않길 바라지만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도 중요 하지만 현재로선 이보다 더 큰 상황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애써 이룬 백년대계가 행여 모래성(?)으로 변할까 두렵기까지 하다.
 행정에서도 현재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시설결정 및 설계용역 중에 있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으로 언급된바가 없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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