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초등학교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해오름반 졸업생이 졸업 소감문을 낭독하고 있다.
 ▲ 거류초등학교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해오름반 졸업생이 졸업 소감문을 낭독하고 있다.

 거류초등학교(교장 강정순)는 2월 3일에 성인문해교육을 이수한 12명을 대상으로 제2회 경상남도교육감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거류초등학교 성인문해교실 ‘해오름’은 2017년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어 성인문해교육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를 운영하였으며,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3단계를 최종 이수한 자에게 경상남도교육감 명의의 초등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졸업식에는 성인문해교육 전 과정을 이수한 김금숙 할머니 외 11명의 어르신들과 졸업생 가족 및 친지, 고성교육지원청 김정애 교육장, 이상근 고성군수, 경상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인문해교실 졸업식을 축하했으며, 2학년 학생들의 타악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게 될 어르신들을 위해 학력인정서, 졸업장, 상장수여 및 졸업가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2017년부터 해오름반을 지도하고 있는 송정욱 문해교사는 “해오름교실 학생들은 어린시절부터 꿈이었던 교사의 꿈을 이뤄준 소중한 인연이자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늘 저를 감동시키고, 지칠 틈 없이 힘을 주는 분들”이라면서 “함께 공부하면서 함께 끊임없이 성장하고, 오늘 학력인정서 및 졸업장까지 받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하다. 중학교도 가셔서 배움의 뜻을 꼭 이루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김정애 교육장은 “해오름반을 통해 익힌 문해력이 졸업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이후에도 꿈을 가지고 더욱더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시길 바란다.”라며 졸업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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