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하이면, 3위 삼산면·회화면
초등부 1위 이시준 학생 우승

 한겨울 고성의 모래판이 군민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고성군씨름협회(회장 이영봉)는 지난 17일, 18일 이틀간 고성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수많은 군민의 관심 속에 ‘제11회 고성군수배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수배 씨름왕 선발대회는 매년 군민체육대회 시기에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상근 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백수명 경남도의원, 김향숙 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많은 군민이 참석해 씨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에서는 고성읍이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이어 하이면이 2위, 삼산면·회화면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이시준(고성초) 학생이 1위에 올랐으며, 강용주(삼산초) 학생이 2위, 이태성(대성초)·이준우(고성초) 학생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성읍은 고성읍풍물단이 참석해 끝까지 응원을 펼치며 응원상도 수상해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특히 대회에서는 세탁기, TV, 청소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더해져 구경하러 온 군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영봉 씨름협회장은 “많은 군민들께서 기다린 씨름왕 선발대회를 통해 고성군의 인재를 발굴하고 군민들이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씨름 종목의 발전과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군민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고성군씨름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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