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소모성, 선심성 예산 등은 과감히 절감해야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지난 12일부터 2023년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갔다.
 예산 규모는 2022년도 대비 289억 6,375만 1천원 증가한 6,842억 589만 7천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사하고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이번에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허옥희 의원을 만나 내년도 예산심사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2023년도 고성군 예산심사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은?
 ▷ 먼저 초선의원임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민선 8기 군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본예산을 심사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군민 모두가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군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편성·운용될 수 있도록 임하겠다.

 ▶ 내년도 예산심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우리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맞은 예산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관례로 답습하는 식의 예산 편성은 공무원 선배로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다.
 고성군의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예산은 늘어나고 있다.
 군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면서 효율성이 낮은 사업이나 소모성 예산, 불필요한 지원 예산 등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한 예산 절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예산에 중점을 두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에 대한 예산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 군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 행정과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지난 6개월간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으로의 역할과 봉사하는 마음이 정립된 느낌이다.
 지난 정부에서 국가채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우리 고성군은 채무 없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음에 한 사람의 군민으로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이처럼 소중한 군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고 민생현안 해결과 고성군 발전을 위해 쓰이도록 최을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새해에도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군민이 행복한 고성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성군민 여러분 모두 남은 2022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정과 직장에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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