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의 일정, 고성군 행정업무 전반에 걸쳐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지역만의 특색 살려야 한다” 언급

 제9대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 첫 행정사무감사가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감사 대상 기관은 고성군의 전 실과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이다.
 감사반은  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나뉘어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 첫날인 22일 오전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고성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각 읍·면 사무소를 시작으로,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우정욱)는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해양수산과’를 시작으로 각각 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의회는 지난 1년 동안 고성군에서 진행된 집행부의 사업 진행을 살펴보고, 문제점은 바로잡아 개선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에 있어서는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군정이 능률적으로 추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장 확인과 현안 파악에 주력해 온 만큼, 그간 접수한 군민 제보 및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군정 주요 현안 사항과 추진 사업들에 대해 감사한다는 계획이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어 합리적인 정책과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 의원들이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고성만의 특색이 필요하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고성군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 완료보고회’에 참석해 용역업체로부터 용역 완료에 따른 설명을 듣고 이 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최을석 의장은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에 있어 먼저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며 “주민들 다수가 해양치유센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원치 않는다는 게 여론”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도 “멋지게 설계한 사우나를 만드는 느낌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느낌이 전혀 없다. 주민의견 등 수렴해 설계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고성의 특성을 살려 고성으로 해양치유를 하러 올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의원들의 우려에 대한 집행부의 해결 방안 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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