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관내 공동주택의 노후·불량 시설물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한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의 신청자 중 시급한 대상을 선정해 11월 14일부터 우선 작업을 시작한다.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관내 공동주택의 관리와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사용승인 및 사용검사 후 10년이 경과 된 공동주택에 조례가 정하는 분야의 시설물이 노후돼 보수가 필요할 경우 공사비용의 일부(50~80%)를 예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입주자 등이 부담한다.

 사업 분야로는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단지 내 진입도로 및 가로등 유지·보수, 재난위험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 등이 해당된다.

 군은 당초 예산 3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 중 경남연립아파트 등 3개소의 수도관을 교체하고 옥상 방수 공사를 했으며, 하반기에는 6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한솔메르빌 등 3개 공동주택의 지하 주차장과 지붕을 보수할 계획이다.

 김성영 건축개발과장은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지원하는 비용이 늘었으니 군민들도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2023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의 보조금 및 사업 범위를 확대해 노후화되어가는 관내 공동주택의 공용부분을 유지보수 및 보강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