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금요일(2022.10.28.) 학급특색활동의 일환으로 학생과 담임 교사들이 함께 교외 나들이를 하는 ‘학생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이목을 이끌었다. 철성고등학교장(허요)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첫 번째 활동으로는, 먼저 고성군에서 주관하는 CGV영화관(1,2관)에 입장하여 학생들 각자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하였다. 학교에서 제공한 각종 음료와 팝콘을 먹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관람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일부 학생은 영화 관람전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이날의 모습을 추억에 담으면서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맘껏 날리기도 하였다.

 영화 관람 후, 학생들은 주인공의 대사나 특정한 장면을 언급하며 서로의 감상평을 주고 받았는데, 한 학생은 ‘리멤버’라는 영화를 보고 일제 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독립운동가의 슬픈 가족사와 지난날 뼈아픈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 행동인지를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영화 관람을 끝내고 고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철성고등학교까지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미리 준비한 목장갑이나 집게를 이용하여 길거리의 각종 쓰레기를 주웠는데, 한 학생은 평소 자신이 오고 가는 길거리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널려 있는지 몰랐다며 몇 분만에 가득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보며 놀라기도 하였다.

 이번 활동은 학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하여 행사를 계획하였고, 이 외에도 ‘추적 365day’, ‘스트레스 없는 스포츠 함께 하기’, 철성인을 위한 300프로젝트‘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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