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박재훈(서귀포시청) 1시간 54분 44초 11
여, 이해림(경북도청) 2시간 12분 47초 60 각각 1위

 10월 16일 성웅 이순신의 당항포해전 승전의 역사를 간직한 고성군(군수 이상근) 회화면 당항만 일원에서 ‘물속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고성군과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남수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경영 전문등록선수 14명이 참가해 10km 오픈워터스위밍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재훈(서귀포시청) 선수가 1시간 54분 44초 11로 남자 1위를 기록했고, 이해림(경북도청) 선수가 2시간 12분 47초 60으로 여자 1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는 내년 주요 국제대회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파견된다.

 한편, 생활체육인을 위한 제1회 고성 당항포대첩 오픈워터스위밍 대회도 함께 개최해 남·여 1.5km 경기를 펼쳤으며, 남자 2그룹 박두나 선수가 18분 29초 33, 여자 3그룹 정미정 선수가 24분 32초 99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2008년부터 10km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됐으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수상스포츠 분야에도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오픈워터스위밍 국제대회 파견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비롯해 핀수영대회, 카누대회 등 각종 전국규모 수상스포츠대회와 수상스포츠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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