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10월 6일 ‘냄새 없는 청정축산’을 실현하고 있는 하동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돈혁신센터를 방문했다.

 ‘냄새 없는 청정축산’은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이날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최경락 축산과장이 동행해 선진 축산의 기법을 우리 축산에 접목할 방안을 고심하며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냄새로 고통받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농업회사법인 ㈜한돈혁신센터는 경남 도내 돼지 농가의 출자로 설립된 회사로서 2019년도에 준공돼 1만여 평의 대지에 2,000여 평의 축사를 건립하고 모돈 포함 3,500여 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액비 순환시스템과 탈취탑을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액비 순환시스템은 분뇨를 액비로 처리 후 일부는 돈사 내부 바닥 및 피트로 순환시켜 재활용하고, 일부는 정화방류한다.

 탈취탑은 축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공기 악취를 물로 필터링해 냄새를 감소시키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의 돼지 농가들은 대부분 영세하며,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구조이다”며 “고성군 축산농가에 악취 저감 기술을 접목할 방안을 마련해 미래 목표로 설정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과 계도를 진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냄새의 절반은 농가의 노력으로 해소 가능하며, 축산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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