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동원 의원(경제환경위원회) 5분 자유발언 전문 >

 존경하는 340만 도민 여러분!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해상왕국, 소가야의 전통이 흐르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태고의 신비로움을 가진 공룡의 나라, 경남 고성 출신 허동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맞아 경남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이 개도국에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활용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제안드립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세계를 품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책임을 다하겠다.” 그리고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작년대비 6,000억원을 증액한 4조 5,031억원으로 편성하여,“글로벌 10위 ODA국가로 도약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대한민국과 경남의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개도국에 조건 없이 지원하기 보다, 다시 국내로 유입시키는 ODA사업을 발굴해야 합니다. 한 예로, 아시아 개도국의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아시아 유소년축구 트레이닝센터’를 경남에 설립하여, 경남의 체계적인 스포츠육성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축구 인재로 육성하는 ODA사업을 제안합니다.

 현재 경남의 고성, 남해, 통영, 거제 등에는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충분한 인프라가 확충되어 있습니다. 30여개의 아시아 개도국에서 각 30명씩 유소년 선수를 유치한다면, 900여명의 선수를 경남에 유치하는 것입니다. 추후 경남에서 성장한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고, 이들을 중심으로 경남의 스포츠를 사랑하는 스포츠 한류가 자연스레 형성될 것입니다.

 드라마와 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류열풍이 박항서 감독이나 손흥민 선수 등 스포츠에서도 한류가 점점 확산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아시아 유소년축구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축구지도자와 통역사, 스포츠 보조인력, 교사 등 수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유소년 선수의 교육을 위한 국제학교 설립 등 경남의 새로운 글로벌 문화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활용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스포츠 이외에도 교육이나 산업 등 모든 영역에서 발굴이 가능하고, 경남 기업과 기관의 해외진출과 연계도 가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더 한층 강화된 경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남이 새로운 글로벌 문명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340만 도민 여러분!

 지금 고성에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엑스포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다섯 번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본 의원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경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테마파크로 육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이제 경남이 나서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글로벌 시대의 중추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과 경남의 위상에 맞는 ‘글로벌테마파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룡’은 국적을 초월한 아이들의 상상이고 꿈입니다. 여기에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류’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더하게 된다면, 우리 경남에도 미국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못지않은 글로벌 테마파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지혜를 가져야 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박완수 지사님께 본 의원의 제안에 대해 깊은 검토를 부탁드리면서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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