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문화재 고성농요보존회 (회장 이도생)는 2018년 세마랑, 발리 초청공연에 이어 지난 9월 7일 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시파 2022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15명이 인도네시아 솔로시를 방문하여 고성농요의 우수함을 알리고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고성군(군수 이상근)의 지원으로 이루어 졌는데, 공연은 9월8일 ~ 9월13일까지의 공연으로 전통무용 ( 버꾸춤과 선비춤). 보리타작, 모내기, 논매기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9월 9일의 경우 두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번 “2002년 시파 공연”은 실시간으로 유튜브로 생중계 되었고, 현지 언론에 15회 이상 보도되는 등 전 세계에 고성농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릴 수 있는 공연이었다.

 12일 세마랑 문화센터에서 한인교민회 초청 (회장 채환)으로 고성농요의 밤이 진행되었다. 
 많은 현지인들과 교민들이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공연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인도네시아 예술인들도 함께 참여해 주었다 공연 마지막에 함께 한 한마당에서 우리 교민들과 현지인들은 함께 노래부르고 춤을 추며 공연의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 하였다.
 13일 솔로시 'The Park Mall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한 한국주간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갖는 등 다양한 지역에  고성농요를 전파 했다.
 인도네시아는 고대 유적이 산재해 있었다. 첫번째 방문한 솔로술탄팔레스(왕궁)에는 정치적인 권한은 없지만 국민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는 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술탄이 거주하고 있었다
 '프람바난'은 세계유산으로, 힌두사원과 불교 사원이 한 지역에 공존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이동하는 중간 곳곳에는 현재 모판도 있고, 모내기가 되어 있는 논도 있고, 벼가 누렇게 익은 곳도 있어 3모작을 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농사 문화와 너무나 흡사해서 깊은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추석날인 15일 아침에는 호텔 정원에서 조촐한 차례상을 준비하여 합동 차례를 올리며 농요의 발전과 건강을 빌며 조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인상에 남았던 일은 이와라티 위원장의 환대였다. 도착한 날 솔로시 공항 환대에서부터 다음날 중식 제공, 첫날 공연장에서의 감사장 전달, 세마랑 공연에서의 동참 등 귀국시까지 항상 같이 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또 한사람으로 세마랑  “채환” 교민회장은 대형식당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고성농요 세마랑 공연 행사에 참여하여 환영 인사를 해 주었다.
 또한 공연 당일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하였으며,  특별히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제공 받았고, 식당 내에서 우리가 가져간 농악기로 실내 공연을 하면서 교민들과 함께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두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와라티 위원장에게는 물레와 부채, 채환 회장에게는 장구, 도리깨, 부채를 기념품으로 전달 하고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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