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통해 “농민과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의 협치 촉구”

 경상남도의회 백수명 도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고성1)이 지난 26일 제3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고유가와 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학교급식 질 제고를 위해 경남도(박완수 도지사)와 경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에 협치를 제안했다.

 백 의원은 “고물가 시대에 학교급식 질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재원분담기관인 도교육청과 경남도와 시군에서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도교육청의 올해 2회 추경 규모가 1조 5,540억원이고, 재정안정화기금 1조 630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4,222억원 등 총 1조 4,852억원의 적립금을 예치하여 재정 여건이 여유로운 상황이다.
 반면,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 및 물가 상승 등으로 농어업인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등 어려움에 있는 여러 계층의 지원 수요가 급증하여 채무가 1조 616억원으로 재정이 많이 악화되었다.

 또한 경남도의 학교급식비는 농정국 예산의 8%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남도내 농민들이 고유가, 농자재값 인상,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력 부족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재정 지원이 어느때 보다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학교급식의 주체인 경남도교육청의 재정상황이 현재 경남도 보다 좋기 때문에 급식비 분담을 조금 더 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경남도에서는 어려운 농민들을 비롯한 취약 계층 등에 예산을 더 집중해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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