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6월 10일 철성고등학교에서 ‘알기 쉬운 해양 환경에 관한 상식’을 주제로 김성용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유체의 종류, 유체를 움직이게 하는 네 가지 방법, 코리올리 힘, 커피와 바다의 유사한 점, 수력도약, 이안류, 쓰나미 등 자연 현상에 관한 과학적 원리와 안전 상식 등 평소 해양에 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해주는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평평하게 보이는 해수면이 지구밖에서 보면 기울어져 있다는 강연에서 많은 학생들이 궁금점을 해결하기 위해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결국 미세플라스틱으로 우리 밥상에 올라온다는 사실에 플라스틱으로부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키는 캠페인을 개최하고 싶다는 일부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다.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박정현(철성고 3학년) 학생은 “코리올리 힘에 대한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형형색색의 무늬로 나타나는 목성의 대기 사진이 왜 그런 모습의 형태인지 이해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학교장(허요)은 “생태환경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에 조성할 생태 체험장에 고성 인근 해양생태지도를 설치하여 해양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겠다”며 해양생태환경보호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미래 과학기술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 제고와 동기부여를 증진하고자 회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최신 과학기술 동향에 대해 강연하고 진로 방향에 대해 조언하는 ‘한림원석학과의 만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