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에서는 지난 6월14일 거류면 송정리에서 전통보리타작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송정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우천관계로 송정마을 이장님 창고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성농요보존회원들의 농요공연을 시작으로 약 2시간 동안 방산초등학교 학생 30여명과 고성문화원 농경분과 회원을 중심으로 하여 문화원 회원과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리깨를 이용한 전통 보리타작 체험행사를 가졌다. 

 도충홍 원장은 “오랜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허리가 휘도록 농사를 지었다”며 “이제 영농이 기계화에 밀려 전통 보리타작은 사라졌지만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보리타작이야 말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농경문화로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체험에 참가하였고 특히 초등학생들이 참여하여 도리깨도 만들고 도리깨 체험도 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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