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열기 ‘후끈’

 민선8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6.1지방선거의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힘 경남도당에서는 28일 오후 8개 시·군 단체장 공천을 확정 지어면서 고성군에선 이상근 전군의원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현직 군수와의 ‘뺐느냐 vs 지키느냐’ 한판 진검승부만 남은 셈이다.
 그동안 관망해 오고 있던 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표밭일구기에 나서고 있다.

 대선 승기를 이어받아 국민의힘 후보군들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얼굴 알리기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도 뒤늦게 가세하며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고성군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군들은 28일 현재까지 모두 24명에 달한다. 이중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이 4명, 무소속이 6명이다.
 현직에서는 경남도의원 1선거구의 현직 백수명 의원이 뒤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경남도의원 2선거구에선 민주당 1명, 국민의힘에서 2명이 공천을 신청해 공천경쟁에 가세했다.
 당내 공천경쟁은 물론 본선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군의원 선거에서는 현직 군의원들이 예비후보에 가세하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애초 군수전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용삼 의장은 아직까지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와중 다선거구의 천재기 부의장도 어떤 연유에선지 돌연 불출마를 선언 했다.

 군의원 가선거구에서는 현직의원 3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해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민주당 비례대표로 군 의회에 입성한 이 의원도 무소속으로 28일 가선거구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3선 레이스를 본격화했다.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도 본선에 참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이곳에선 여성 후보자가 3명이나 출마해 어떤 결과를 나을지 이 또한 이번 선거전의 대미로 불린다.
 특히, 4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의 경우에는 출마가 예상됐던 9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안개 속 선거가 치러질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은 더욱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나선거구나 다선거구에서도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한선거구가 줄어듦에 따라 2석 또는 3석의 공천자리를 두고 각 선거구마다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2석으로 줄어든 나선거구에서는 국힘에선 2명의 현직의원을 포함한 3명, 민주당1명, 무소속 1명 등 총5명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내달 초에는 현직인 백군수의 가세로 군정을 부군수에게 인계한 뒤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고, 각 선거구별로 공천경쟁이 시작되면서 지방선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6.1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이며, 5월 19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개시돼 선거일인 6월 1일까지 13일간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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