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최신 집진 시설서 대기오염물질 제거, 폐수도 전문업체서 전량 수거
운영 시 환경감시위원회서 상시 모니터링으로 관리·감독 철저

 경남 고성군은 대독일반산업단지 내 ㈜태창이엔지 공장설립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문제와는 달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에서는 밀폐된 4개 공간에서 2개소는 로봇이 도장공정을 진행해 근로자의 출입이 거의 없고 집진 설비를 통해 먼지와 페인트 냄새를 완벽하게 차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일부에서 제기하는 산세 처리장에는 최신 환경설비로 구축돼 대기오염물질을 대부분 처리해 황산화물이 0.78ppm(허용기준 200ppm)으로 법정 기준치에 한참 못 미치게 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폐수는 전량 전문업체에서 수거해가는 위탁처리방식이며 폐수를 수거해가는 차량에는 GPS가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공단시스템에 등록하도록 돼 있어 주민건강과 생활환경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군은 공장 운영 시 대책에 대해서도 경남도에서 대기 및 수질 관련 점검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대표, 환경단체, 전문가, 업체 관계자가 포함된 환경감시위원회를 구성해 작업공정과 배출시설 모니터링을 분기 1회 이상 진행하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공장 운영 과정에서도 법적 기준치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거나 환경에 대한 문제가 있을 시에는 즉각 행정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4월 12일 고성읍사무소에서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다음 주 중 주민대표와 환경단체, 전문가,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세 및 도장공정의 공장이 대독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장이 가동되어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이야기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장이 들어서는 대독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되어 현재 26만5,987㎡ 규모로 조성되어 있지만, 2009년 승인 이후 13년간 경기 불황으로 1개 업체만 입주해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태창이엔지가 대독일반산업단지에 투자 및 입주 신청을 받아 산세 및 도장공정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변경) 협의 후 경상남도 대기 배출 및 폐수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았다.

 이어 산업단지계획 변경 열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29일 최종 승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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