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치르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군수 5명, 도의원1명, 군의원 7명 등 총 1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본 선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후보군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는 대다수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민선 7기 군정이 민주당 백두현 후보에게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이곳은 보수 강세지역임을 보인다.
 여태껏 지역민들의 관심사는 국민의힘 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로 아직까지는 오리무중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백 군수가 유력후보로 대두돼 있다. 아직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현 군수로서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백군수의 출마가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와 백두현 군수의 한판 진검 승부가 예상되지만 무소속 후보의 돌발 상황도 예측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정개위로부터 정확한 공천 룰과 시기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마 내주쯤 모든 게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이지만 여의치가 않다. 예단하긴 이르지만 많은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특히 여야간 한창 거론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와 광역의원 의석수 등이 정해짐에 따라 후보군들의 방향 설정도 선회 될 듯하다. 실제 고성군도 광역의원이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 위기에 봉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선거와 달리 국민의힘이 여당으로 성큼 다가서 지난 선거 때보다는 훨씬 많은 후보자들이 공천경쟁을 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걸 차치하고 어떡해서든지 우리는 훌륭하고 덕망 높은 그런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이들을 선택하는 것은 다들 복되고 잘살기 위해서다.

 그러나 고성군의 처해있는 작금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난데없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갈수록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저녁시간 이후의  밤거리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많은 근로자들도 언제 부턴가 고성군을 등지고 있다. 5만이라는 인구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중대한 시기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그동안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어 고성군 발전을 저해시켰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후보자들은 허황된 공약 보다는 고성군의 현실에 맞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선택해야한다. 지금껏 많은 후보들의 허황된 공약은 고성군 발전을 갈수로 뒤로 가게하고 있음이다.
 문제는 새로운 공약과 마인드만 가지고서는 작금의 고성군이 처해있는 현실을 돌이킬 수 없다, 진정 군민을 위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허구한 날 허무맹랑한 공약만 남발하는 그런 후보자는 철저히 배제돼야 할 것이다.
 이번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의 생각도 다 같을 것으로 보여 비교적 안심이 되긴 한다.

 어쨌든 우리가 이러한 위기에서 탈출하기위해서는 후보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도의원과 기초의원 선출 역시 더없이 중요하지만 최종 정책결정은 수장이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공천 룰이나 시기가 결정 될 것이다.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이유는 반목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얼룩진 경선은 해보나 마나기 때문이다. 민민간의 갈등과 반목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후보 간 네거티브전은 낙선운동으로 응징해야한다. 철저한 후보자 검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경선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아래 아름다운 경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진정 고성군 백년대계를 위한다면 모든 게 우리 스스로에게 달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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