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에는 모든 산을 입산 통제시키며, 산불 위험 지역에 CCTV라도 설치해야 】

남 덕 현
(佛名:불명<法勝:법승>)
kbs491015@hanmail.net

 해마다 봄이 되면 강원도와 경북에서는 산불로 인해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엄청나게 불태우며 심지어는 문화재나 주택 그리고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 그래도 정부의 누구 하나 국민에게 사과하는 꼴 못 봤다.
 내꺼 아니라고 함부로 국민의 재산을 불태워도 좋다는 말인가? 왜 해마다 이런 비참한 산불이 되풀이 되는가? 재발 산림 관계 공무원들 정신 차려야 한다. 산불이든 주택 불이든 모든 원인 제공자는 사람이다. 특별히 담뱃불이 화재의 주범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고 난 후 담배꽁초 함부로 버리지 않아야 한다.
 대형산불로 인하여 아름답던 금수강산이 모조리 불타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화재로 인한 재산손실보다도 더 참담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더욱 마음 아프고 슬픈 현실은 마치 프로스포츠 중계라도 하듯이 TV에서는 이런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으며, 삼림청 관료들은 현황설명에 마치 산불 자랑이라도 하듯이 유창한 언변으로 생중계방송만 하고 있으니 정말 어이없다 할 것이다. 이러다가는 우리 국토의 전체가 불바다가 될 날이 멀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북한의 방사정포에 의한 불바다가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에 의한 산불로 우리 국토 전체가 불바다가 될지도 모르겠다.

 “산불이 왜 났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은 무엇이며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마디 설명도 없다. 어떤 지역이 불타고 있으며 인명피해와 재산적 손실은 어떠하며---, 피해 상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무능 공무원의 현황설명 방송은 듣기조차 민망하다. 이런 모습이 산불 예방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소방공무원 산불 진화 작업 경진대회라도 하는 것인가? 해마다 이때쯤이며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가 얼마이던가? 그럼에도 해마다 봄이 되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수십 년간 답습하면서도 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능 관료들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최대의 적폐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산불 위험 지역은 CCTV라도 설치해야 한다.
 도로마다, 골목마다 CCTV는 마치 개인 신상을 통제라도 하는 듯이 설치하면서 국민의 재산인 산림을 불태우는 곳에는 왜 감시장비를 설치하지 않는가? 지방자치단체의 수천억 예산은 물 쓰듯이 펑펑 쓰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산불감시 장치에는 왜 한 푼도 쓰지 않는가? 최신식 건물에서 컴퓨터 자판기만 두드리며, 산불 조심 타령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산림 관계 공무원들은 모두 산불 진화 작업에 동원 시켜라. 국민은 산불로 인한 국민 피해 상황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손해배상은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며 그 과정에서 끝없는 갈등과 분열을 유발시키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이다.
 늦겨울부터 이른 봄에는 우리 국토의 모든 산은 강제적으로라도 입산 통제시켜야 한다.

 정부 관료들은 뭐하냐? 산불에 대한 대책이 뭐냐? 산불방지 노래만 부르고 산불방지 방송만 하면 산불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게 산불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냐?
 화려한 등산복 입고 산으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담뱃불을 함부로 버리고 삼겹살 구워 먹는 인간이 산불의 최대 원인 중의 하나다. 제발 산에 그만 돌아다녀라. 할 일이 없으면 집 안 청소나 하고 설거지나 해라. 솔직히 말해서 등산족으로 인한 피해는 산불뿐만 아니다. 산림을 훼손시키며 희귀한 동식물을 멸종시키고 자연을 파괴하는 주인공이다. 산불이 지나가고 난 뒤의 벌거숭이 민둥산을 현장 체험해 본 적이 있는가? 산림이 한번 훼손되면 그 복구 기간이 최소한 30년이라고 한다. 그러니 30년 동안 산림을 일구어 온 노력이 단 한 번의 산불로 물거품이 되는 셈이다.
 자연은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을수록 잘 보존되며 인간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자연을 훼손하는데 물과 불을 가리지 않는다.
 각종 난개발로 아름다운 국토를 오염시키면서 지역 균형발전이니 뭐니 하면서 입에 게거품을 물고 다닌다. 산림의 파괴는 산불뿐만이 아니다. 탄소 중립이니 뭐니 하면서 태양광 발전 설치한다고 산림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행위가 전 국토에서 자행되고 있다. 삼림청은 도대체 우리나라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국민을 더욱 마음 아프게 하는 짓은 정치꾼 관료들의 작태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을 위로한답시고 피해지역을 돌아다니며 유창한 언어로 피해 주민을 현혹하는 일일 것이다. 불난 집에 부채 질을 하는 꼴이다. 그러면서 국민 혈세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선심성 약속을 남발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피해 주민들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한동안 너스레를 떨겠지. 이제 정치꾼 관료들의 위선적인 작태에 신물이 난다. 국민 눈 속이기 그만해라. 정부와 산림청은 우리나라 전체가 불바다가 되기 전에, 산불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아울러 고의적인 산불방화범은 중범으로 다스려야 한다.
 지방자치 단체는 공무원으로 하여금 지방의 산지를 분활하여 산불방지 책임제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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