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수리 갖기 사업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3월 8일까지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 Ⅱ급 동물인 독수리에 부착한 위치추적 GPS정보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받는다.

 이번 사업은 ‘남북평화와 국제생태관광사업을 위한 천연기념물 독수리 학술조사’ 문화재청 보조사업으로 진행된다.

 독수리와 생태에 관심이 있고, 사연이 있는 일반인이 자기만의 독수리 GPS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독수리 위치를 파악하고 활동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보호와 독수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성의 ‘독수리 생태도시’ 이미지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작년 2월에 부착한 ‘고성이’와 ‘몽골이’ GPS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향후 5개체의 GPS추가정보를 가지게 되면 독수리 실태조사가 보다 정확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독수리 갖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055-670-222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성군은 1990년대 민간단체에서 진행하던 독수리 먹이주기 사업을 2003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생관광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2021년에는 몽골 등과 독수리 국제네트워크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바다의 상괭이’, ‘땅 위의 둠벙’, ‘마동호 습지’와 함께 ‘탄소중립 생태도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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