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FC U15 부산동래중 5-3으로 꺾고 제23회 탐라기 정상
2020년 창단 3년 만에 첫 출전 전국대회에서 우승
주장 이채한 최우수선수상

 고성군 유소년축구팀인 경남고성FC U15가 제주에서 열린 제23회 탐라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제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2개 중등 축구 명문팀이 참가해 2월 14일부터 12일간 개최됐다.

 경남고성FC U15는 예선전에서 2승 1무(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U15 0:3 승, 경기파주조FCU15 3:0 승, 경기계남중 2:2 무)성적을 거두며 가볍게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해 16강전에서 제주서귀포축구센터U15 5:0, 8강전에서 경기김포FCU15를 3:1, 4강전에서는 전남장흥FCU15를 1:0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2월 25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동래중과의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5:3으로 완승을 거두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FC U15는 고성군과 고성군축구협회가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위해 2020년에 중등 1~2학년으로만 구성해 창단했으며, 우승 청부사 김기현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창단 3년 차 신생팀이지만 2021년 중등 1~2학년으로만 구성해 발족한 팀으로, 고성군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저학년대회에서 8강에 올랐으며, 올해 동계전지훈련지에서 펼쳐진 스토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개최 전부터 최대 ‘다크호스’로 기대를 받기도 했다.

 이번 탐라기 대회에서 △주장 이채한 선수 대회 최우수선수상 △김민성선수 GK상 △문지원선수 공격상 △남해성 선수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김지성 선수 10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최재원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또한 김기현 감독은 1학년 신입생 15명으로 시작한 신생팀을 3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팀으로 키워내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유소년축구 발전을 위한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한 고성군 유소년축구 육성 투자가 3년 만에 중등부팀 우승이라는 결실을 낳았다”며 “고성군의 명예를 드높여 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현 고성군수는 민선 7기 출범 초기부터 스포츠산업육성의 뿌리인 유소년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유소년스포츠선수들의 꿈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우승과 더불어 역도, 태권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성군 유소년스포츠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올 한해 101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등 투자의 결실을 톡톡히 맺으며 고성군 스포츠에 봄날의 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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