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 2번째로 물량 많아...
백두현 고성군수 매입 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쌀값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시장격리곡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격리곡 매입은 역공매 방식으로 농가·농협·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의 판매가를 정하여 응찰해 입찰 물량 중 낮은 가격을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성군에서 낙찰받은 시장격리곡은 농가 2,098톤, 농협 759톤, RPC 800톤 등 총 3,657톤으로, 이는 경남도 18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군은 21일 구만면과 회화면을 시작으로 3월 23일까지 품질관리원, 농협 등의 협조를 받아 검사 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두현 군수는 21일부터 시장격리곡 매입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시장격리곡이 공공비축미곡에 비해 가격은 다소 낮지만, 농가에 보관 중인 벼의 상당량을 출하할 수 있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군은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 건의문을 제안하고 정부에 시장격리곡 매입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직접 총리실을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정부의 시장격리곡 매입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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