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를 기해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통영에 이어 고성에서도 장날인 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본격적인 대선 출정식이 시작됐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관내 주요 사거리 등 주변으로 대선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렸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의 현수막은 눈에 띄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후보 등 4명의 후보만이 걸려 있다. 
 이번대선에 14명의 후보가 출마 한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는 않아 보인다. 

 대부분의 국민들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자간의 양자대결로 압축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런 것이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나듯 이미 오래전부터 양강 구도로 연일 박빙을 거듭하고 있음이다. 다른 후보들과는 크나큰 격차로 비교 할 수조차 없다. 그렇다고 이들 후보가 다른 후보자의 면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는 단정 짓지는 못한다.
 이들 후보를 선택하기엔 많은 고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선후보들의 흠결은 최악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는 두 후보의 배우자들에게도 책임이 더 크다.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어떨 땐 차라리 ‘가짜뉴스’ 이길 바랄 때도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심경이다.

 그렇지만 우리로선 선택해야만 하는 기로에 서있다.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민들의 지지성향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 나라의 수장을 선택하는 데는 무조건 지지하려는 생각보다 왜 지지를 해야 하는지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에게는 당연히 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반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데 따른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도 꽤 많을 것으로 보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를 저버리고 정부를 비판할 수는 없다. 막연하게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맹목적인 이분법 논리가 아니라 적어도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정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후보가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꼼꼼히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데 달리 이견이 없다.
 우리의 올바른 선택만이 대한민국을 잘살고 복된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