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열어 인력지원 등 합동 방역체계 마련··교육 현장 혼란 예방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이 3월부터 학교별 자체 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2월 9일 군청에서 백두현 군수, 김정애 교육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방역체계 전환 및 개학기 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교별 자체 방역체계 전환으로 학교 업무 부담과 교육 현장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고성군과 고성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합동 대응을 통해 안심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부담경감 등 대책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은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읍·면장과 학교장이 공동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상시 상황을 공유하면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7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방역단, 읍·면별 마을방역단, 학원 방역 지원단을 운영하며 방역 인력과 물품 등을 지원해 학생과 주민 생활 중심의 촘촘한 방역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외 거주 학생을 통한 학교 기숙사 내 집단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 450개를 긴급지원하고 개학에 대비해 학교별로 자체적으로도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교육지원청은 경상남도교육청의 학교별 학생 수 20%에 해당하는 검사 키트를 배부하라는 계획에 따라 2월 중 키트를 확보하는 등 지역·학교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체계 확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개학기 대비 방역태세에 돌입해 합동점검반 구성과 상황 발생 시 역할 분담으로 일선 학교, 학원, 학부모 등의 피로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학교 정상 운영을 통한 학생 학습권 보장과 돌봄 제공은 군민 모두의 생활 안정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갖고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방역체계는 2022학년 1학기부터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토대로 지역·학교의 자율적인 학사 운영, 학교별 자체 접촉자 조사 및 진단검사체계 도입, 비상 상황 대비 학교별 업무 연속성 계획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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