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 음력 1월 5일 10시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과 은정자유적보존회(회장 구갑석)가 은정자 동제를 봉행했다.

 올해로 303주년을 맞은 은정자 동제는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제관들과 마을대표들이 참여하여 고성군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드리는 동제를 지냈다.

 은정자 동제는 1720년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은정리라 불리던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4개 마을에 큰 팽나무가 있어 이를 신성시 여겨 신목, 신수 은정자라 칭하고 음력 정월 초이튿날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동제를 지내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오던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성문화원 도충홍 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점점 거세지는 지금 이 행사를 통해 확산세가 꺾이길 바라고 고성군민들 모두 올해 무탈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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