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준 학생, “세계최고의 성악가 되고 싶어”

 고성군 하일면에 소재한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교장 정 경우)가 개교이래, 처음으로 서울대 성악과 신입생을 배출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는 경상남도 대안학교로서 2017년 3월에 개교했으니 올해로 5년째다. 

 주인공은 이예준군으로 3회 졸업생이 되는 셈이다. 그를 지도한 교원들은 예준군을 서슴없이 “학교의 자랑이라고”힘주어 말하고 있다.  
 예준군은 “세계최고의 성악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또 그는 “학교가 시골마을에 있어 배달음식을 못시켜 먹었지만 오히려 좋은 건강 습관을 가져 강인한 체력을 유지하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의 밝은 미소 속에 장래 희망하는 세계 최고의 성악가로 성장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http://gngseumak-h.gne.go.kr)


■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에 진학한 배경은?

>  사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결정을 하는데에 있어서 부모님과 저 세명에서 머리를 맛대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주변에는 오랜 전통이 있는 경남예고와 부산예고 등이 있었고 신설학교인 경남고성음악고(이하 경고음)이 존재했기에 사실 경고음을 선택하는데에 큰 고민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경고음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공립학교라는 것이였습니다, 사실 음악을 자신의 전공으로써 삼게되는것 그부터 참 많은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부모님과 저는 충분히 인지하고있었고 부모님은 3년 연속 큰 지출은 가정형편상 어렵다고 하고 그러나 가정에서 밀어줄 수 있는만큼 최대한 밀어줄 것이다, 마지막 고3 1년 기간동안에는 최대한 밀어주겠다 말씀하셨고 저도 그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서 상대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적은 경남고성음악고에 진학하게 되었었습니다.

■ 어느 지역 출신인지요?

> 저는 경남 사천 19년 토박이출신입니다 ><
초등학교까지는 삼천포에서 재학하다 중학교를 사천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 성적은 어느 정도 였는지?

> 학교성적은 중~중상위권 이였던 것 같습니다. 학교 특성상 한 학년 전교생이 30명이 안되다보니 1등이 1등급 2등이 2등급으로 분류가 되어 상당히 고전을 치뤘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성적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꽤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반장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며 단단한 생기부를 만드려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간 담임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저에게도 관심과 사랑, 또 도움을 많이 주셨기에 그런 생기부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서울대 전공 선택은?

> 저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 농촌에 있는 학교로써의 이점이 있다면?

>  학교가 농촌이다보니 제한된 편의시설로 지내였는데 그래서 평소 배달음식을 좋아했는데 이곳에서는 시켜는것 자체가 안되다보니 건강습관이나 몸 관리습관에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물론 학교에 개구리가 자주 출몰해 저희를 당황시키곤 하였지만요;; 또한 저희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전형인 농어촌전형을 쓸 수 있다는건데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 또한 이 전형을 통하여 다양한 대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지자체에 바란다면?

> 사실 고성에서 지내다보니 가장 많이 쓰게되었던 것이 고성 바우처카드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30%만 식료품에 쓸 수 있었다보니 항상 카드에 돈은 있는데 쓸 수가 없는경우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식료품 사용가능 비율을 높게 조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이 예준군을 학교의 자랑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던데 본인이 생각할때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 일단 학교의 큰 기대 감사드리고 또 그 기대에 부응하는 제가 되고싶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 장점은 먼저 체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매주 고성 > 서울이라는 긴 이동시간을 견디고서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이 저에겐 있습니다.
두번째로 저는 목소리가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하하.. 세번째로 인내심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 물러서지 않는 강한 인내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음악 또는 미술 등 예체능 계열은 배우는 선생님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크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고3이라는 다급한 시기에 올라간 서울에서 너무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짧은 기간이긴 하나 아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저의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 너무나도 다양한 추억들이 있지만 저는 제가 만들었던 학교 야유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신설학교이다보니 많은 것들 중 특히 제도적인부분이나 학교 행사 등등 제대로된 체계가 아직 잡혀있지 않은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생회에서 목소리를 내어 학교를 바꾸어나가고 싶어하였고 그 중에 기획부터 준비까지하여 모두 학생회 인원만으로 해나간 것들 중 만들어진 행사가 야유회라 더욱 뜻깊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또한 저희 학교만의 새로운 문화, 하나의 축제를 만든 것 같아서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 장래 진로방향은, 포부가 있다면?

> 저는 앞으로 성악가가 되기 위하여 더욱 정진할 예정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꾸어온 변하지 않는 꿈이 있는데요 바로 세계 최고의 성악가가 되는것입니다. 모두가 들으면 하나의 웃음소재가 되었던 꿈인데요 이상하게도 저는 자신이 있거든요, 저는 앞으로 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더욱 앞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갈 예정입니다. 이 인터뷰가 나중에 회자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웃음)

■ 후배들에게 하실 말씀은?

> 사실 이미 너무나도 잘 해나가고 있는 후배들이라 걱정은 전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확고한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정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은 조금 있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든 궁금한게 있으면 편히 후배들이 연락할 수 있는 대상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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