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교사리 일원 이당일반산업단지(KAI 항공기 부품 고성공장) 진·출입을 위한 진입로를 임시 개통한다.

 국도 33호선과 연결된 이당일반산업단지 진입로는 2020년 8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비관리청 도로공사로 협의해 2020년 11월 착공했으며, 그동안은 임시 진입도로를 이용해 자재 및 생산품을 운송해왔다.

 이번에 임시 개통한 진입로를 통해 고성군의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착공 2여 년 만에 완료하고 제품생산과 수출에 한층 더 탄력을 주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고성군은 2018년 12월 경남도와 연접 지역에 소재한 국내 최고 완제기 업체(KAI)와 항공기부품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체결했다.

 이후 백두현 군수를 필두로 농림부장관과 직접 3개월간 꾸준한 협의를 통해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최대 난관이었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이뤄냈다.

 이어 40여 차례 중앙부처 방문과 42개 관계기관의 최종협의를 거쳐 2019년 9월 19일 산업단지 지정 및 승인을 고시했다.

 이로 인해 고성군은 KAI 고성공장 건립을 위한 산업시설용지 적기 공급에 따른 △380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 1,774억 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 원으로 조선업 장기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 극복 및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토대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KAI항공기부품공장은 지자체의 생산 인프라 구축지원과 기업의 생산물량 수주지원으로 △고성군(인프라 구축) △KAI(경쟁력 있는 사업 수주) △협력업체(생산에 전념)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의 고성형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KAI는 지난 2019년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는 6,200억 원 규모의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G280 날개 구조물 생산을 위해 이당일반산업단지 내 59,067㎡ 부지에 430억 원을 들여 △공장 1동 △사무동 1동 △부속건물 6동을 건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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