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사업 대표적 사례로 나타나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공공건축가 운영 효과가 차츰 나타나 “고성 뜰 안” 청년주택이 대표적인 공공건축 혁신 성과물이 됐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경상남도 공공건축가를 활용해왔고, 9월 10일부터는 자체적으로 공공건축가를 운영해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공공건축에 지역과 공간 특성을 반영하고 공간혁신을 추구해왔다.

 공공건축가 운영 전에는 설계용역을 통해 사업비에만 맞춘 설계로 민간전문가 등의 조언이나 참여 없이 진행돼 준공 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고, 사용중에도 비효율적인 공간으로 단순히 필요한 실내 공간 확보와 구조물 관점에서 접근했었다.

 공공건축가제도 시행 후 지금까지 △청년주택 리모델링 △반다비체육관 신축 △회화면사무소 증축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 신축 △하이면사무소 건립 △어촌뉴딜사업 △도시재생사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무인기통합시험훈련기반구축사업 △농촌생활문화관 신축 등 많은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조성사업에 공공건축가가 배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외부 민간전문가(설계분야 등)의 시각으로 모든 관련인과 소통하고 공간을 해석함으로써 공공건축의 품질과 품격을 높이고, 도시환경을 개선해 도시경쟁력과 브랜드가치 향상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군민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맞춤형 청년주택 사업’이 있다.

 사업추진 전 과정에 걸쳐 경상남도 공공건축가인 유진상 창원대학교 교수와 하동열 건축사의 참여를 통해 실 수요자인 청년 입장을 반영하고, 설계단계부터 공간환경에 대한 해석을 반영해 작품성을 높였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사용자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만족하는 공간환경의 조성으로 공공건축가제도의 실효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공간환경이 많이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건축가 제도를 확대해 우리군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조성에 품격과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등 공간환경조성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변화하는 고성의 공간환경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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