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은 1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공동체 시설 활성화를 위한 청년공동체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됐다. 고성군은  'With 청년, Together 고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공모는 활용도가 낮은 지역공동체 시설물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시설과 연계한 청년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는 전국 17개시도 20개 지역 중 경남에서 김해, 고성, 남해, 하동, 거창 등 5개 시군이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 크게는 경남도의 경사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힘들고 팍팍하지만 모든 걸 뒤로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성군은 지난해만 해도 무려 5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127억 원이라는 국·도비를 거머쥐었다.

 백두현 군수의 발 빠른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군정 현안사업 예산확보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서다. 얼마 전 그는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유스호스텔 건립·마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 등 607억 예산을 요청을 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얼마나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 비를 챙겨올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의 여건에서는 국도비 지원사업인 공모사업에 매진 할 수밖에 없는 형국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지난 2019년에 선정돼 2020년부터 5년간 190억 원(국비 133억 원)이 투입되는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두 번의 고배 끝에 선정됐다. 물론 당시 경험을 토대로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하고 더욱더 강화된 주민역량으로 위원회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였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그마치 100억 원이 넘는 국비를 지원 받는 사업으로 놓칠 수 없는 반드시 선정돼야 하는 절박한 이유에서였다.

 ‘어촌뉴딜 300사업‘ 또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6억 원을 지원받아 야간관광명소인 해지개다리와 연계해 남포항 국가어항 배후부지로서 청소년수련시설(유스호스텔) 건립, 남산오토캠핑장 등과 연계하여 더욱 활력 있고 다시 오고 싶은 어항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어 고성군 관광 테마의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해 또 공모한다고 하니 결과가 주목된다. 어쨌든 고성군으로서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서 지역경제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비견한 예로 각 지자체에서 아무리 좋고 훌륭한 정책마인드가 있다 할지라도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는 제약이 뒤따른다. 현 시점에서 공모사업 선정이 지자체의 활로인 것만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정부가 제시한 대부분 공모사업이 그러하듯 지역의 잠재력과 정체성을 잘 살려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육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의도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고성군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에 매진해온 백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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