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의 삶과 예술을 만나는
문화유산 총서 시리즈 1 '춤추는 농사꾼 이윤석‘출간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보존회 예능보유자 이윤석 선생의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 나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의 후원을 받아 인간문화재의 삶과 예술을 만나는 문화유산 총서 시리즈 1 '춤추는 농사꾼 이윤석'을 출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윤석 선생은 경남 고성군 마암면 도전리 명송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농사는 그에게 천직이자 가업이었다. 하지만 그는 '농사짓는 춤꾼'이 아니라 '춤추는 농사꾼'으로 불리길 원한다. 책에는 평생을 들판과 춤판을 시계추처럼 오가며 들판을 일구고 춤판을 벌인 이윤석 선생의 삶의 이야기, 흙냄새 짙게 밴 춤이 담겨 있다. 또한 고성오광대를 낳게 하고, 오늘의 이윤석 선생을 품었던 경남 고성 땅의 운기 풍광, 고성사람들의 세간살이, 삶의 냄새도 있다. 

 이 책이 다른 평전류와 달리 특별한 이유는 춤꾼인 성지혜 공동저자가 굿거리장단을 3분박 4박자, 총 열두 컷으로 나누어 고성오광대 이윤석의 덧배기 춤을 세밀하게 채보해 실은 점이다.
 책은 다음 주 중으로 시중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홍보팀(02-2270-12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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