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수남리 남포마을에서 신월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고성군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길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이 나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인근 도로변의 한 야산이 불법 훼손된 채 어지럽게 놓여있어 지나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곳은 ‘개발행위 부적합’ 사유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는 하지만 시정조치가 내린지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절차가 따르지 않고 있어  도로변에서 쳐다보면 아스라한 경사도는 고사하고 언제 굴러 떨어질지 모르는 돌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어 항시 낙석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토지주가 관내 모기관장이라는 사실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느 하나 지적하는 이 없이 지금껏 방치돼 오고 있어 더욱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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