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 은정자유적보존회는 1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봉행했다.

 올해로 301주년을 맞아 이날 동제는 초헌관에 구갑석씨, 아헌관에 허계씨, 종헌관에 이일교씨가 맡았으며 은정자는 거류면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마을에 큰 팽나무를 신성시 여겨 신목, 신수 은정자라 칭한데서 유래됐다.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는 것이다.

 이 동제 풍습은 1720년에 편찬된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각 마을 대표들만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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