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명·제정훈 후보 경선 나서
당원선거인단 50% / 일반유권자 50%, 7일-8일 양일간 실시

 오는 4월 7일 치르지는 재·보궐선거를 두고 줄곧 지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켜온 ‘국민의 힘’ 경남도당 공천기준이 마련됐다. 
 지난 3일 국민의 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당 회의실에서 2021년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경선을 오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실시하기로 정한 가운데 여론조사경선 결과를 반영해 공천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론조사 방식은 당헌・당규 및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하며 당원선거인단(50%), 일반유권자(50%)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고성읍·대가) ‘국민의 힘‘ 후보는  백수명 후보(54)와 제정훈 후보(76)등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앞서 하마평에 오르던 후보들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아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국민의 힘 공천 경선에 나선 백수명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누가 지역의 참일 꾼인지를 꼼꼼하고 세심히 살펴 여론조사에 임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제정훈 후보 또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선거가 지역의 발전이 걸려 있는 만큼 여러분의 소중한 결정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태껏 보수지역의 텃밭으로 불리는 고성에서 국민의 힘 공천은 사실상 당락을 결정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그러나 당시 선거공보에 전과사실 등의 허위사실기재로 인해 당선무효형의 결과를 맞아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재·보궐 선거에 앞서 서울·부산 등의 지자체장 선거와 함께 치러져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거머쥔 류정열 후보를 비롯해 이번 경선을 통한국민의 힘 공천권자와 무소속 이우영 후보와의 3파전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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