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과 퓨전음악 등 함께 어우러져 호응 받아

 깊어가는 맑은 가을 하늘아래 제4회 고성국악제 우리소리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 12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도종국)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도종국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연은 수준 높은 정통국악과 퓨전음악이 어우러져 국악회원들로 특색 있는 공연단이 구성되어 색다른 국악연주로 격상시키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면서“오늘 행사를 통해 새로운 고성으로 나아가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경남방송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김가영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아리랑고고장구공연단(광대,빙고,찐이야),한량무(한량춤),한국무용단(민요춤,소고춤),판소리(심청가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국악가요(공나희·이설·박현민 가수)등이 출연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인 박애리 명장이 출연해 ‘쑥대머리, ’너영나영‘등을 열창해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국악공연 한마당 잔치는 전통국악과 퓨전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진 신명나는 연주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는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고성국악제 우리소리 한마당큰잔치’와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읍·면 국악한마당’을 통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문화혜택을 누리던 농어촌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국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힘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전남 진도군지부와 ‘영호남이 함께하는 자매결연 교류협약’을 맺어 매년 정례 방문 교류 공연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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