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방의 실수나 허물을 들추어내거나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서는 안 된다 )

남 덕 현
고성읍 동외로

 짜증을 내는 것은 상대방을 불쾌하고 화나게 만드는 원인이다.
 짜증을 자주 내는 사람을 환영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잘 낸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짜증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짜증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대부분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와 습도 때문이다. 요즈음은 아이티 스마트폰 문화의 발달로 대부분 개인 위주의 여가활동을 보낸다. 그리고 올여름에는 코로나 감염증의 유행으로 사람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활동한다. 그러므로 무더위와 열대 화 현상,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 등을 이유로 짜증과 불만이 나타나고 불쾌지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사소한 일에도 사람사이의 다툼이 일어나기 쉬우니 서로 말조심해야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쉽게 지치고 움직이기 싫어져서 사람의 마음까지 변화시킨다. 장마철같이 연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답답하다 못해 우울해졌다가도 햇빛이 나면 금방 기분이 풀리기도 한다. 또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짜증이 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어느새 차분한 마음이 돼서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된다. 이처럼 날씨는 사람의 심리작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높은 기온은 감정을 흔들어놓는 동시에 공격적인 행동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더운 날일수록 폭행사건이 많이 나며 입원환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습한 날씨이거나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우울증 환자들이 평소보다 많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게 되고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그렀다. 당신도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기 쉬우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가며 드나들면 심신이 지치게 되는데,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불쾌지수도 상승하고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즉 기온, 햇빛, 습도, 바람강도 등이 인간의 정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기분상태, 인지 기능, 등에 영향을 끼친다. 기온이 오르고 강우량이 증가할수록 개인 간의 폭력성 및 집단 간의 갈등이 증가하며,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는 불쾌감을 많이 느끼기도 하는데,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옆 사람과 살짝 닿기만 해도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체온조절 기능 감소가 주요한 원인이다. 몸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 발한기능이 떨어져 땀이 마르지 않아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높은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데, 땀이 나기 위해선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야 하므로 혈압이 평소보다 약간 낮아진다. 땀을 심하게 흘려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온 몸의 말초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가 몰리면 자연히 몸의 다른 조직에 공급되는 피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 먼저 뇌로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어들면서 인지기능과 정신활동 능력이 떨어지고,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식욕감퇴, 권태감, 피로감, 무기력감 등도 쉽게 느끼게 된다. 근육에 공급되는 피가 감소돼 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진다. 이밖에 위장에 피 공급이 감소되면서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이 생기며, 신장 혈관이 수축되면서 신장기능이 감퇴되고 소변 배설량도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면 몸이 나른해지고 움직이기 싫어지고 쉽게 짜증스러워지는 것이다. 여름철이 시작되면 선풍기와 에어컨이 잘 팔리고, 낮에는 지쳐 늘어져 있다가 밤이 되면 열대야로 인하여 잠 못 이루는 일상이 많아진다. 스스로 여름을 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식욕이 없어 몸무게가 감소하고 왠지 초초하기도 하고 늘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일할 의욕이 감소되는 것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여름을 타는 증상이 나타난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성폭력이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온도가 체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실제로 폭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여름철에 최고도로 달하여 인간의 공격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옆 사람과 살짝 닿기만 해도 불쾌감을 느낀다.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체온조절 기능 감소가 주요한 원인이다. 몸은 고온에서 체열을 발산하고 땀을 분비해 체온을 유지하는데,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 발한기능이 떨어져 땀이 마르지 않아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실외활동을 피하고 활동량 및 운동량을 줄이기 마련인데, 이러한 행동은 기분을 더욱 저하 시킬 수 있으니 이럴 때 일수록 폭염 시간대를 피해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안정적인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실외활동을 피하고 활동량 및 운동량을 줄이기 마련인데, 이러한 행동은 기분을 더욱 저하 시킬 수 있으며, 규칙적인 생활과 동반된 깊은 수면은 불쾌지수가 상승함으로써 유발되는 짜증이나 예민한 기분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 잠에 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저녁 시간대에 카페인이 든 음식을 삼가고 음주나 야식 등을 피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나 자신 뿐 아니라 타인들 또한 나만큼 예민해져 있거나 짜증이 나있는 상태일수 있음을 인지하고, 불쾌지수가 상승되어 있는 날일수록 타인과 갈등 상황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무더운 날씨에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으로 수분을 배출하는데 이 때 흘리는 땀은 신체 피로를 누적시키고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 여름철 무더위는 불쾌지수를 높여 평소 같으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시비꺼리도 폭행 등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폭염은 인간의 감정과 분노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기분이 나쁘다고 욕설을 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답답하던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일회성이 아니고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짜증과 불평불만은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치고 평생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본인도 모르게 교통사고나 폭행 등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충분한 숙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안정적인 신체 리듬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특히 마음의 여유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점점 더 완전해지면 다른 사람들의 결점에 대해 점점 더 부드러워져야 한다. 건강한 신체와 건전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무장하여 여름철 무더위와 불쾌지수에 따른 불안 요소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여름철이다. 여름이 되면 덥고 습하며 밤에도 그 더위가 쉽게 가시질 않는다. 장마가 겹치면 더욱 그렇다. 맨몸으로 다녀도 땀이 나는데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때로는 우산도 들고 다녀야 한다. 생각은 많아지는데 몸은 쉽게 지치고 잠깐만 서 있어도 땀으로 범벅이 되고 잔 짜증들은 친구처럼 붙어 다니는 여름이다. 짜증이 쉽게 나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짜증이 짜증을 낳고 쉽게 짜증이 번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평소보다 인내심도 적고 한 번 짜증이 나면 쉽게 벗어나지도 못한다. 이러한 기분은 자연스럽게 기분의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과 스트레스가 느는 여름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 증세는 주로 식욕 감퇴, 수면 부족, 체중 감소, 불안 증세 등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더운 날씨엔 스스로가 기분을 조절해서 짜증 내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기를 바란다. 여름에는 장마와 기온과 습도가 공존하면서 밤잠을 설치기도하고,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면서 음식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리게 되고 높은 기온 때문에 땀과 몸 냄새 등으로 짜증이 나게 한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여기에 더욱더 짜증이 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날카로운 언어폭력이다. 수없이 말을 하고 듣는 말이 곧 가정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인생의 삶은 그 사람의 말한 대로 인생은 흘러간다는 것이다. 짧은 말 한 마디가 긴 인생을 만들어 내면서 살아가고 있는 데 비록 인생살이가 짜증나는 여름철 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언어에 매우 신중 했으면 한다. 당신 한사람의 짜증으로 당신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까지 불쾌하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 짜증날 때는 무엇보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짜증이 나더라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나타내거나 표현하지 않기를 바란다. 짜증이 난다고 상대방에게 함부로 말을 하면 대인관계에 불화의 원인을 제공하며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져서 후회만 남게 된다.
 무더운 날씨일수록 상대방의 실수나 허물을 들추어내거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주위사람들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인식되어진다.

저작권자 © 고성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