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가 주최하는 ‘2020년 마암면 찾아가는 음악회’가 마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이윤석)와 (사)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의 주관 아래 7월 9일 오후 4시 장산숲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6월 계획이던 행사가 코로나 19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개최하게 된 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함과 더불어 농어촌의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예술・여가향유를 위한 주민들의 요청 아래 추진하게 됐다.

 행사는 마암면 동아리인 ‘모듬북’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미화, 우진석 등 지역가수, 아코디언・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는데, 지역문화 예술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였다는 것과 더불어 주 관람층의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행사를 구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은희 한국예총 고성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 준비에 고민이 많았는데, 그동안 여가활동의 기회가 제한되어 갑갑했던 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값진 시간이 된 것 같아 보람있었다” 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예술인들의 기량을 펼치고 군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예총에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윤석 마암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로 가라앉았던 지역 분위기에 모처럼 활기가 있었던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상에서의 코로나 예방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홍보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여가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암면 주민자치회에서는 코로나 19의 예방과 전파의 차단을 위해 참석자의 범위를 마암면민으로 제한했고 행사 전・후의 방역・소독은 물론 좌석 간의 1m 거리 유지, 출입구에 마스크・손소독제・발열 체크기 등 방역물품을 배치해 참석자의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또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도 작성해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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