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추기 ~ 2020년 춘기 산불조심기간 종료

 경남 고성군은 『선택과 집중으로 대형산불 제로화 달성』을 정책목표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으로 단 한 건의 산불발생 없이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했다.

 고성군의 산림면적은 34,112ha로 고성군 전체면적(51,771ha)의 65.9%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남도 산림면적 701,903ha 중 4.8%에 해당된다. 

 임상으로 볼 때 소나무 등 침엽수가 58%로 산불에 굉장히 취약한 여건이다.

 또한, 올해는 유독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하여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았기에 강원도 고성 대형산불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452건, 경남도에는 25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나 고성군은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성군은 2019. 11. 1.부터 2020. 5. 15.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녹지공원과 및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등산로 폐쇄구간(무이산 외 5개소 17km) 및 입산통제, 화기 등 소지금지구역(21개소, 12,375ha)을 지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산불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산불예방사업에 동원된 인력은 총47개대(627명)로 특별진화대 2개대(60명), 읍면진화대 28개대(415명), 지상진화대 1개대(13명), 보조진화대 1개대(15명), 산불감시원 14개대(101명), 전문진화대 1개대(26명)가 동원되었으며, 장비는 진화차 3대, 기계화장비 3대, 동력펌프 18대 등 총1,357대, 산불감시 시설로 산불감시카메라 12대, 감시초소 10개소가 동원됐다.

 고성군은 설 연휴, 정월대보름, 봄철 대형산불 기간, 청명·한식, 석가탄신일 등 시기별 특별대책을 추진하여 산불예방 및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까지 진행된 산불예방 캠페인 및 산불예방교육 실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대체하여 산불예방 홍보물 제작 및 게시에 만전을 기했으며 이로 인해 불법소각 및 화기소지 등의 행위가 감소하여 산불제로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방역소독에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을 투입해 실시함으로써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군은 소각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연접지 내 영농부산물 수거작업(135개소, 278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마을별 공동소각을 추진하여 산불발생 원천차단에 총력을 다하였으며, 소각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로 100여건의 소각행위를 단속하여 현지경고 등으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5명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는 특히 불법소각행위를 중점으로 녹지공원과에서 직접 2020년 3월부터 기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함과 동시에 산불방지인력의 근무관리까지 실시하여 근무에 소홀한 인원 없이 모두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산불 제로화를 달성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특히 수범이 되는 사례로는 섬 지역 농지 내 불법소각을 조기 발견하여 신속한 헬기투입 요청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 등, 유연한 대처를 통하여 임야로 확산되기 전 조기진압에 성공하였고 행위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계도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산불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경각심을 제고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되었지만 강풍을 동원한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산림연접지 거주 확대로 연중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으므로 항상 산불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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