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등에 의한 산림화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과 생태계 환경의 악화 등으로 피해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 기자명 고성시사신문
- 승인 2020.04.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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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등에 의한 산림화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과 생태계 환경의 악화 등으로 피해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산불은 낙뢰 같은 자연현상과 입산자의 담뱃불 실화,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 사회 불만자에 의한 방화 등 인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산불은 예방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인적요인에 의한 산불은 화기취급 제한, 출입 통제구역 설정, 방화 감시장치를 설치한다면 대폭 줄일 수 있다.
산불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산을 찾는 입산자(등산객)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ㆍ밭두렁 소각, 농산폐기물 소각이 26%, 담뱃불 실화가 11%, 성묘객 실화가 7%, 방화 등 기타가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산불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부주의, 고의적인 방화 등 인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 점을 직시해야 한다.
이로 인해 3월부터 5월까지는 봄철 산불조심 특별기간으로 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수로 발생한다. 따라서 산에 갈 때 라이터 등 불을 일으키는 물건은 절대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때에는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이나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화기를 취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산불로 매년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변에서는 귀중한 산림을 한순간의 방심으로 한 줌의 재로 날려 버리는 우(憂)를 계속 범하고 있다. 아울러 복구에 수십 년이 소요된다는 사실도 쉽게 망각하고 있다.
우리들이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나무를 심고 가꾼 덕에 우리나라 산림은 많이 무성해졌다. 지금부터는 심고 가꾸는 것 못지않게 산불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만큼 우리 모두 산불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