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실질적인 인구증가시책 마련돼야
고령인구 지난해 299명 증가 25% 차지

 고성군의 인구가 1년 사이 453명이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 2013년 12월 말 기준 5만6천369명이었으나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5만5천916명으로 무려 453명이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2013년 12월 말 1만3천793명에서 2014년 12월 말 1만4천92명으로 299명이 늘어나 전체 인구의 25%를 넘었다.
 고성군의 인구는 2010년 5만7천231명 2011년 5만7천264명으로 조선산업특구 지정 등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계금융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와 조선경기 하락으로 2012년 5만6천906명에서 2014년 5만5천916명으로 급속히 감소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1천348명이 줄었다. 여기에다 인구는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구수는 고성읍이 1만1천57가구로 2013년 1만892가구 대비 165가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 전체 가구수도 2만5천844가구로 전년 대비 126가구가 증가했다.
 
 읍면별로는 고성읍과 개천면이 각각 48명, 16명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12개면은 모두 감소해 면단위 인구 감소가 심각했다.
 가장 많이 인구가 감소한 곳은 동해면으로 3천572명으로 117명이 감소했다.
 삼산면은 80명, 마암면 46명, 하이면 41명의 순이었다.
 회화면 38명 구만면 37명 상리면 36명 거류면 34명 하일면 33명 영현면 23명 대가면 19명 영오면 12명이 줄었다.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은 영현면으로 925명이었다.
 인구 감소는 경기 하락으로 근로자들이 떠나고 출생수보다 사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주거비용이 인근 타 지역보다 비싸다는 의견과 자녀 교육 등으로 이사 등 다양한 원인에서 파생된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민들은 군이 시행하고 있는 인구증가시책이 실질적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이고 변화된 실질적인 시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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